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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흥령사지 징효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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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관리자      조회조회 :546회 등록 2019년 10월 01일 18: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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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흥령사지 징효대사탑비

이 탑비는 고려 혜종 원년(944)에 세워진 것으로 통일신라말 사자산문을 개산한 징효대사 절중의 행적과 당시의 상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탑비의 재질은 화강석이다.

비석을 받치고 있는 귀부는 방형의 지대석과 한돌로 조성되었으며 머리방향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 머리는 곧게 세우고 목에 주름이 선명하게 조각되었으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두 눈은 부릅뜨고 콧대는 파손되어 뭉툭하며 목 뒤에는 지느러미가 양옆으로 펼쳐져 있다.

두상에는 인위적으로 홈을 낸 자국이 남아 있다. 앞 뒤 네발은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발가락 5개의 마디와 발톱이 사실적이고 날카롭게 표현되어 있다. 귀갑에는 장육각형의 귀갑문이 있고 그 안에 원형 자방이 있는 사엽의 화문을 조각하였으며, 귀갑문 사이에는 선조문이 양각되었다.

귀부 상면에는 장방형의 비좌가 마련되었는데, 앞과 뒤에는 권운문이 조각되었고 양옆으로는 권운문과 당초문이 혼합되어 표현되었다. 사면 모서리에는 우주가 각출되고 비좌상면에는 복엽의 복연이 돌려졌으며, 비신하단의 접합부에는 3단의 괴임을 각출하였다.

꼬리는 갈고리 형태이고 꼬리를 중심으로 중앙에는 등뼈를 표현했다. 비신은 전면에 약 2,800 여자, 후면에 385자가 확인되며, 서체는 해서체이다. 수는 장방형으로 전후 측면에는 사용이 안쪽을 향하여 마주보고 있다. 용의 입에는 여의주가 물려 있다.

전면에는 중앙에 방형의 제액이 마련되고 주변에 연화문을 돌렸으며, 방곽안에는 종이행으로 「고징효/대사비」라고 전서체로 양각하였다. 후면에도 중앙에는 방곽이 마련되었는데 9칸으로 분할하였고 방곽 주변에는 연화문이 돌려져 있다.

이수 상면에는 원형의 간석위에 앙련이 표현된 상륜이 있고 그 위에 보주가 조각되었다.


■ [참고문헌]
● 정영호, 1969, 〈신라사자산흥령사지연구〉, 《백산학보》7호
● 이지관, 2000,《교감역주역대고승비문》고려편2, 가산문고
● 강원문화재연구소, 2002,《사자산흥령선원지표조사보고서》
●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87,《문화재안내문안집》강원도편

■ 지정번호 : 보물 제612호

■ 지정일 : 1977. 08. 22

■ 시대 : 고려시대

■ 위치 : 강원도 영월군 무릉법흥로 1352 법흥사경내